강서구의회
구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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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구립 장례예식장을 건립할 용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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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의원 | 신낙형 의원 | 일자 | 2003.11.17 |
| 회의록 | 제122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 ||
| 요즘 우리는 복지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복지에 대해서 규정한 법이 사회복지법이고, 사회복지법은 헌법 제10조에 명시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사회권적 기본권과 행정권적 기본권을 근거로 제정되었습니다. 또한 헌법 제34조1항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갖는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왜 장황하게 나열하는가 하면, 이제 복지는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분들까지도 위할 줄 아는 그런 복지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강서구는 연간 700분 정도가, 한달 평균 6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모든 복지시설이 산 사람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죽은 자와 산 자가 같이 복지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시설, 즉 장례예식장에 대해서는 야박하리만큼 인색하며 혐오시설로 취급되어 기피되어 왔습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오랜 관습으로 인한 그 결과 파생된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시대도 바뀌었고, 우리도 싫든 좋든 언젠가는 그 길을 가야하는 마당에 이왕이면 깨끗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으며 후손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주지 않는 그런 시설이 있으면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 구립 장례예식장, 이제는 우리 집행부가 산 자와 죽은 자의 복지를 위하여 발벗고 나서야 합니다. 우리 동네에는 들어와서는 안되고 남의 동네는 대찬성이라는 님비현상에 대한 인식변화를 하루빨리 변화시켜야 하며, 장례문화에 대한 밝고 희망적인 우리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또한 하루빨리 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장소를 찾아 구립장례예식장을 건립하여 우리 강서구가 선진복지의 리더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집행부의 견해를 밝혀 주십시오. 사실 복지하면 유영이고, 유영하면 복지 아닙니까? 저는 유영 청장님의 복지에 대한 마인드를 굳게 믿고 있으며,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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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자 | 생활복지국장 김석배 | 일자 | 2003.11.18 |
| 회의록 | 제122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 ||
| 현재 대부분의 시민들이 병원등과 연계된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 구에서도 사설예식장이 2개소가 있습니다. 이들 장례식장 이용시 그 장례비용이 일반 서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주민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구도 저소득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구립장례식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이 문제는 장례식장이 주민들 사이에 여전히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구립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할 경우 인근 주민들의 집단 민원 등 민감한 사안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앞으로 주민들의 여론은 물론, 서울시와 각 자치구 동향 등을 보아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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